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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럽 창작과비평 제7장

[미션④] 대화

좌담도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이 정말 많았다.

‘적정 군사력이 무엇이고 우리가 가져야 될 무기체계가 어떤 것이어야 하느냐를 생각해야’ 한다는 문장에서는 현재 우리 회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엿볼 수 있었다. 대부분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만 집중하는데, 사실은 문제가 왜 생겼는지와 방향성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 공고히 하게 되었다.

부끄럽게도 좌담에서 언급한 것처럼 국방에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국방비 증가율이 GDP 증가율보다 높다는 사실도 몰랐고, 정부 부처 18개 중 5위의 예산 규모를 가졌는지도 몰랐다.

국방비가 징병제 유지에 더 많이 쓰일 것이 아니라 신무기 개발 등 방위력 개선에 더 많이 쓰여야 하리라는 것에도 공감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의 전쟁은 육탄전보다는 첨단 무기, 기술, 경제, 외교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

한 명의 노동자로서도 군인에게 노동에 대한 합당한 경제적 보상을 하고, 군인이 전문성을 가지고 자아실현이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크게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. 이런 밑바탕이 없다면 (저출산 기조와 비슷한 맥락으로) 누구도 군인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낄 수 없을 것이고, 모병제는커녕 징병제가 유지된다고 해도 2년은 버리는 시간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울 것이다.

다른 무엇보다 군대라는 조직이 더 투명해져야 하고,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해야 한다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다. 앞으로 관련 기사를 보게 되면 더 자세히 집중해서 관심을 가지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