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 더 미루기 어려울 것 같아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청량리 개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쪽을 돌아보기로 했다.
계획은 월곡역에서 시작하기로 했는데, 12시 즈음 도착해서 고려대역 근처에서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다. 원래 가려고 했던 추천 받은 음식점이 문 닫아서 오랜만에 옛날에 가던 곳에 갔는데 기억이 새록새록... 사람이 보통 익숙한 곳에 살려고 한다는 얘기가 문뜩 떠올랐다. 근처에 집을 사면 도서관 등 학교 인프라를 좀 활용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.
슬슬 걸어서 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 2개를 봤는데 길이 오르막이라 조금 힘든 느낌이 있었다. ㅈㅇㅅㄱ보다 ㄱㄷ이 여러모로 좋아 보였다. 역 새로 생기면 아주 좋을 위치지만 둘 다 복도식이라 범위에 넣지는 않고 쭉 걸어서 ㅇㅇㅍㅋ로 넘어갔다. 이 뒤부터는 빠르게 느낀 점만 적어보겠다.
ㅇㅇㅍㅋ
-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된 느낌
- 페인트칠 새로 하는 중이었음
- 내부 경사가 심하지 않음
- 뒷동은 바로 산을 끼고 있어서 숲세권. 산책하기 좋아 보임
- 앞쪽에 비교적 가리는 게 없는 동호수만 잘 고르면 나쁘지 않을 것 같음
ㅅㄹㄴㅌ
- 후문까지 올라오는 길이 심한 오르막
- 내부 조경을 정말 잘해 놓음
- 한가운데 도로에 차를 못 다니게 해놔서 애들이 뛰놀고 있었음
- 지상 주차장이 아닌데도 동 간 거리가 넓고, 내부가 정말 조용함
위에 있는 ㄹㅁㅇ도 가볼까 했는데 너무 언덕 위에 있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ㅇㅅㅋㅇㅂ로 이동했다.
ㅇㅅㅋㅇㅂ
- 동 간 거리가 가까움
-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 약간 경사
- 내부에 놀 공간이 부족해 보여서 아쉬웠음
ㅇㅅㅇㅍㅌ
- 세대 수가 큰 건 좋음
- 큰 평수와 작은 평수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데, 큰 평수는 관리가 잘 되어 보이는데 작은 평수는 관리가 안 되어 보여서 아쉬움. 미루어 짐작하건대, 의견 모으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임
- 가격 메리트가 있었으나 여기도 복도식...
ㄹㅅㅌ
- 동 간 거리 넓음
- 내부 조경 굿
-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관리 잘 된 단지
- 나와 있는 애들이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나이가 좀 있어 보임. (청소년...?)
- 역, 마트, 초등학교가 모두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가까운 편
육교 건너 ㄹㄴㅂㄹ
- 내부 조경 굿
- 뒤쪽에 아마도 국가 관련 기관이 들어 와있는 것 같음. 추가 개발될 일이 없으니 뷰 해칠 일 없음.
- 근처에 숲
- 개 키우는 집 정말 많아 보임... 내부에 온통 산책할 때 조심 해달라는 표지판이 가득...ㅠㅠ 좀 괴로울 듯
ㅈㄴㅅㅅㄹㅁㅇ
- 세대수 작음
- 동간 간격 너무 가까워보임
- 학교 근처라 학교 인프라 이용 가능
- 빠른 포기 GG
ㅈㄴㅇㅅㅋㅇ
- 경사
- 마트 끼고 있음
- 단지 크나 지상주차장
- 여기서부터는 힘들어서 제대로 못 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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