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클럽 창작과비평 제6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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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션①] 겨울호 수령 / 책 머리에 2021년 시작을 창비와 함께 열고 싶어서 오랜만에 클럽 창비를 신청하게 되었다. 여전한 책 향, 더 좋아진 구성에 마음이 푸근해졌다. (그때부터 책을 읽었어야 했는데... 후...) 책머리에는 '다시 어둠을 밝히는 마음으로'라는 글이 쓰여있었는데 이 중에 가장 와닿았던 구절은 '우리 자신이 그 일부이기도 한 낡은 세상을 바꾸는 일은 더 오래고도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.'였다. 나 자신의 성향이기도 한데, 뭔가를 바꾸고자 하거나 달라지고자 할 때, 단단하고 뭉근하게 계속-하는 것에 소질이 없기 때문에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. (그리고 그것은 이번 창비 활동에서도 드러나게 된다. 신청할 때의 나와 실행할 때의 나는 마치 like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느낌적 느낌...)
♻ 에코미션 혹시나가 역시나다. 이렇게 밀리고 밀려서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로 과제 제출하게 될지 몰랐던 게 아닌데... 결국 어제~오늘 몰아서 읽고 몰아서 과제를 작성하고 있다. 다음 참여 때는 이러지 말아야지... ㅠㅠ 이제 다회용기(특히 텀블러나 리유저블컵) 사용이 나에게는 너무 당연해져서 매번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 했는데, 정산을 위해서 사진첩을 뒤져보니 그럴듯한 사진이 몇 개 없더라. 그나마 인스타그램에 남길 수 있을 만한 사진을 고르고 골랐다. 집에 텀블러랑 리유저블컵도 너무 많아져서 이제 겹쳐놔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더라. 리유저블컵들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용하면 20번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앞에 있는 5개 모두 그것보단 더 썼겠지만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겠고 다음엔 증정 행사해도 참여하지 말아야지 반성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