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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하루

핸드워시 & 공병 구매기

사용하고 있던 해피바스 제로퍼센트 버블 핸드워시가 순하고 무향이라 괜찮긴 했는데 거품기의 노즐 방향이 한쪽으로 고정해야만 열리고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다.

꽤 불편하던 차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무인양품을 생각해냈다. (형형색색 다이소만은 이제 그만! 다이소는 제발 제품에서 색을 좀 빼달라...) 자주, 까사미아, 모던하우스, 버터도 뒤져봤는데 딱 원하는 제품이 없더라.

투명 vs 불투명, 400mL vs 200mL 중에 고민하다가 안이 잘 보여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는 게 좋고 손을 자주 씻는 편이라 리필 자주 하기 귀찮아서 투명&400mL로 골랐다. 가격도 개당 3,900원으로 다이소랑 별 차이가 없어서 거실 화장실, 안방 화장실, 주방용으로 3개를 사기로 했다. 배송비 내기 싫어서 친구랑 상수에서 만나기로 한 날, 무인양품 합정점에 가서 샀다. 왠지 무인양품은 들어가면 포근하고 아늑해서 뭔가 자꾸 쇼핑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. 결국 필요한 것만 사서 나오긴 했지만.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어디에 놔도 잘 묻어서 마음에 쏙 든다.


핸드워시 자체도 자주, 많이 쓰는데 계속 단품으로 사려니 멀쩡한 플라스틱 용기를 계속 버려야 하는 게 마음에 짐이 되었는데, 아이깨끗해 순 2.05L짜리를 이마트에서 발견해서 14,900원에 구매해보았다. 보통 온라인에서는 4L짜리만 판매하는 것 같은데 더 작은 용량을 팔아서 좋았다. 온라인에서 해당 용량 제품이 검색이 안 되는 걸 보니 마트용으로 나온 제품인 듯.

 

화해에서 검색해보니 제로퍼센트 버블 핸드워시와 달리 20가지 주의 성분이 하나 나오긴 하던데, 전에 사용해봤을 때 크게 트러블은 없었던 거로 기억해서 일단 사용해보려고 한다. 제로퍼센트 혹시 보고 있다면 리필 대용량을 꼭 내주길 바람...